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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기대 ‘모바일 캠퍼스’ 선두

Jul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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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기대 ‘모바일 캠퍼스’ 선두 
학생·교직원에 스마트폰 … 교내 무선랜 프리존 구축



울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조무제)가 한국의 대표 이공계 대학 가운데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가장 앞서 추진해 나가고 있어 모바일 혁명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울산과기대(UNIST)와 포스텍(POSTECH), 카이스트(KAIST) 등 국내 대표적인 이공계 대학에 따르면 울산과기대는 지난해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면서 학교 내에 와이파이(wifi·무선랜) 프리존을 구축하고 학생과 교직원 1200명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울산과기대는 스마트폰을 지급하면서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쌍방향 수업을 시작했다. 교수가 ‘블랙보드’라는 학습관리시스템에 강의자료와 과제를 미리 올려놓으면 학생들이 교내 어디에서나 이동 중에서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들은 또 책 대신 스마트폰을 꺼내 수업 내용을 듣고 미국 유명대학 교수진의 강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과기대는 2011년 신입생에게는 애플의 ‘아이폰 4G’와 ‘아이패드’를 선택적으로 지급하고, 아이폰 3G를 사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아이폰 4G’로 바꾸도록 하거나 ‘아이패드’를 새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비해 포스텍(총장 백성기)은 최근 들어서야 모바일 캠퍼스 구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 대학은 최근 ‘갤럭시S’를 시판하고 있는 SK텔레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모바일 캠퍼스 구축과 관련한 상호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카이스트는 울산과기대와 포스텍에 비해 스마트폰 지급에 관심이 적은 편이다. 이 대학은 스마트폰 지급과 관련, 일괄지급보다는 개개인이 취향에 맞게 구입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이 대학 전산학과에서만 신입생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경상일보 2010년 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