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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꿈의 신소재’ 석학 모였다

Sep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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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꿈의 신소재’ 석학 모였다
울산과기대, 그래핀 국제심포지움 개최… 연구동향 소개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꿈의 신소재’ 그래핀 연구의 현주소를 알아보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울산에 모였다.

울산과기대(총장 조무제)는 26, 27일 이틀간 일정으로 교내 자연과학관에서 그래핀 소재 및 응용소자 분야 세계적 석학과 기업 및 연구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래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인공 나노물질로 탁월한 물리ㆍ전기적 특성을 가져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신소재다.

심포지엄에서는 ▦원천소재 그래핀의 개발동향 ▦그래핀 응용소자의 최근 연구동향 ▦그래핀 연구개발 현황 등이 소개됐다. 특히 학계의 연구발표뿐만 아니라 세계적 석학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가한 그래핀 연구개발 방향 및 차세대 그래핀 응용소자에 대한 주제발표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첫 강연자로 나선 로드니 루오프(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교수는 ‘Graphene-based materials’ 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재료공학 측면에서 그래핀 및 관련 재료 합성법, 이들의 물리ㆍ화학적 특성을 이용한 응용소자 사례들을 공개했다.

또 콘스탄틴 노보세로브 교수(영국 맨체스터대)는 ‘Graphene and its chemical derivatives’란 주제발표에서 그래핀 및 관련 재료 연구에 대한 개념ㆍ실험ㆍ정책적 측면에 대한 비전을 제시, 향후 학계 및 산업계의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이들 외에도 로드니 루오프(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마니쉬 크호왈라(미국 룻거스대), 키안 핑 로(싱가포르국립대), 안드레아 페라리(영국 캠브리지대) 교수 등 해외 과학자와 한국의 홍병희(성균관대)ㆍ백종범(UNIST) 교수도 주제발표에 나섰다.

울산과기대는 최근 그래핀 관련 융복합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산업적 응용을 위해 로드니 루오프, 콘스탄틴 노보세로브, 키안 핑 로 교수 등과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무영 울산과기대 부총장은 “울산과기대가 그래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세계적 ‘꿈의 신소재’ 석학 모였다]한국일보 2010년 8월 26일 바로가기
[울산과기대 ‘꿈의 신소재 그래핀 국제심포지엄’ 개최]뉴시스 2010년 8월 25일 바로가기
[26∼27일 울산과기대서 ‘그래핀’ 국제심포지엄]연합뉴스 2010년 8월 25일 바로가기